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신속히 성장 중인 인공지능 챗봇 스타트업인 캐릭터닷AI(Character.AI)에 대한 대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s, TPUs)을 사용하여 캐릭터닷AI의 모델을 교육하는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대형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특정 클라우드나 하드웨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AI 회사들과 협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구글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캐릭터닷AI는 지난해 9월 첫 페르소나 챗봇을 공개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1억 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